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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주최 신학포럼 열려 십자가신학과 성경해석 주제로 2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가져 편집국 2022-03-03 20:31:51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십자가회복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제1회 신학포럼이 개혁총회, 기독교TV, 기독교방송, 한국기독언론인포럼 후원으로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십자가 신학과 성경해석"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사회자 서기원 목사



                                  대표기도하는 서승원 목사

       

                                        기도하는 목회자들

 발제에 앞서 드려진 1부 예배는 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 서기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한기총 부서기인 서승원 목사가 대표기도를 인도했다. 

 이어진 설교는 예장개혁총회 총회장인 조경삼 목사가 성경 마7:1-5절을 본문으로  "남을 비판하는 자의 자세"란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조목사는 설교에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사람은 자신을 살피고 자신도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완벽한 교리, 완벽한 교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한 성경만이 존재한다. 장로교회와 알미니안 교파들이 다른 것처럼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신앙고백만 동일하면 같은 형제요 성도이다"며 포용력 있는 목회자의 자세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신학적인 것과 교회의 운동은 다른 차원이다. 교회운동을 신학적 잣대로 함부로 비판하면 안된다"며 무분별한 비판에 대하여 진단했다.

 그는 또 "개인이나 단체가 견해가 다르다고 서로 비판하고 인정할 수 없다면 한국교회가 뭉칠 수 없으며 연합단체를 이루는 목적을 결코 달성할 수가 없다. 예컨데 남을 비판하는 자는, 설교는 잘하면서, 실천을 하지않는 겉과 속이 다른 바르새인과 같다. 남을 비판 하기 전 자신의 허물을 먼저 돌아보는 자세가 비판하는 자의 자세"라고 했다.

  이어서 김현성 변호사(한기총 임시대표회장)는 인사말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과 이 법이 통과되면 향후 교회와 목회자에게 미칠 위험 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했다. 1부 예배는 조경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말씀을 전하는 조경삼 목사


        인사 말씀 전하는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기도하는 최성대 박사


 2부 포럼 발제는 서기원 목사의 사회로 최성대 박사(전 달라스 신학, 안양신대원, 대한신대원 교수역임, 구약학자)가 기도했다. 

 이어진 포럼 발제는 이흥선 목사(Th.D, 총신대학교 전문교육아카데미 실천목회연구 주임교수)가 발표했다.

                            발제 강의하는 이흥선 교수


 이흥선 목사는 "십자가 신학은 매우 중요하다. 구약시대에도 오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목회자들이 이를 잘 모르고 있다. 3년에 걸쳐 초교파 목회자 약 700명에게 구약시대 성도들은 무엇으로 구원을 받았는가를 물었을 때 '오실 예수님을 믿음으로'는 2%에 불과하였고 이 외에도 율법을 지켜, 제사로, 말씀을 지킴으로 등 다양한 답이 나왔다는 것은 종교다원주의적이고 이는 매우 심각한 이단사상이다"며 목회자들의 기초적 신학지식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교수는 "신,구약 모든 성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 며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을 말하는데 이것이 완성되는 시점이 십자가이고 신약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강의를 경청하는 목회자들


 또 이 목사는 "창1:1-3:21까지가 원복음이며, 창3장22절부터 십자가 전까지는 원복음실행복음(원복음예고복음)이며, 드디어 원복음은 십자가에서 성취되고 완성되었다(요19:30). 이것을 원복음성취복음이라고 한다. 십자가 이후 신약시대는 성취복음을 재림때까지 전파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전 2:2절과 갈 6:14절의 말씀처럼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 알고 자랑해야 한다. 이것이 바울신앙이요 바울신학의 전부"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신구약 전체가 다 복음인데 성경은 그리스도에 대한 책으로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에서 빗나간 해석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했다. 


                                 열강 중인 이흥선 교수


 이날 이 교수는 십자가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십자가 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심도있게 설명해 주어 듣는 목회자들로 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한기총의 모 임원은 "너무 좋은데 짧아서 아쉽다. 신학포럼을 2차 3차 계속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회자는 "십자가 신학으로 성경 전체를 해석하고 연결한 것은 획기적인 일로서 이것이 바로 성경적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마친후 발제자 및 순서자 등 기념촬영


 이날 포럼에 앞서 이 교수는 참석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표본 발표와 과거 리서치 자료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구약시대 성도들은 어떻게(무엇으로) 구원을 받았을까?(주관식)"란 질문에서는 제사/희생제물/속죄물로/짐승의 피(33%), 율법/계명 지킴으로(20%), 할례/할례와 제사(15%), 하나님 믿음으로/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8%), 양심으로(4%) 오실 예수를 믿음으로(2%) 기타 잘모름(6%)순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상기 설문의 결과에 대해 이교수는 "목회자들에게서 조사된 위와 같은 답변들은 결국 예수 외에도 구원의 길이 또 있다는 주장인데, 성경은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만일 구약시대의 구원 방식과 신약시대와의 구원 방식이 다르다면 이것은 비성경적이다. 어떤 분들은 구약은 하나님만 믿어서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굳이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목회자 자신부터 구원에 대한 정립이 안 돼 있는데 어떻게 성도들에게 명확하게 성경을 가르치고 구원론을 알려줄 수 있겠는가?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목회자들의 잘못을 말하기 이전 이것을 가르쳐주지 못한 신학자들의 책임이 더 크다. 1,500년이 넘도록 유수한 신학자들이 깊이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못가르치고 못배운것" 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직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의 피로 죄 씻음 받을 때에만 구원이 되며, 그 외 어떤 길도 구원의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후 자유토론의 시간도 가졌는데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들이 쏟아져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 끝났다. (이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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