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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총신대를 총회 직할 하나님의 학교로 잘 세워야
  • 편집국
  • 등록 2022-03-31 15:14:20
  • 수정 2023-05-25 1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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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인사들을 넣으려는 정치적 꼼수를 관철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남송현 목사 



(정관엔 총회 직할 학교인 총신현실은 지원은 없는 정치 현장지교회들을 잘 세우기 위해서 제발 총회가 제 역할을 다해 총신을 잘 세워가면 좋겠다.) 

 

총회가 교단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잘 준비된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절대적 필수요소이다그래서 총회는 총회신학교를 세웠고시간이 흐르면서 사학법의 범주에 포함된 대학교와 신학대학원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오늘날의 교육체계에 속해 있는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은 사학으로서의 요건을 충족하면서 총회적 필요를 해결하는 현안을 조화롭게 달성하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래서 지금 법인 이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차분하게 하나하나 처리하고 있고총회에서도 운영이사회를 복원하기로 하고 연구를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필자는 총회 임원회의 계속되는 무리한 시도를 보고현재 신학대학원의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의견을 제시하려고 한다.

 

첫째총회는 총신을 직할 신학교로 책임을 지기는커녕최소한의 종교 사학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진정성을 가지고 총신을 운영하기 위해 헌신하는 것이 먼저다.

 

총신대학이 교육부로 독립된 자체 목회자 양성 기관이 되지 못한다면최소한 종교 사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제대로 갖추기라도 해야 한다종교 사학이라고 평가받으려면 종교재단이 학교 재정의 최소 50% 이상은 감당해야만 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총신대학과 신학대학원을 총회가 직할’ 또는 직영한다는 표현을 쓰는 것에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정치권을 보면서 참으로 개탄스럽다.

 

총회 임원회에 들어가려고 수십억의 돈을 뿌려대고그렇게 임원이 된 후에는 세상 거룩한 사람들처럼 하는 이들이 총신을 정말 사랑하고 사명감으로 살리는 일에 헌신할 수 없음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과거 총신을 사유화하는 일에 토대를 놓았던 이사들이 총회 임원과 요직에 들어가면서 총신을 흔들기 위해 정도를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

 

김영우의 사유화에 부역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화합(?)하겠다는 것이야 백번 양보해 신앙적 원리로 그렇게 하자고 할 수 있지만총신이 김영우에 의해 거의 사유화 되었을 때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학교를 총회의 학교로 지켜내는데 함께 했던 인사 중의 일부에 대해 조사처리를 시도하고총회 감사부가 학교를 감사하는 등 어떻게 이렇게도 수준 이하인지 한심함에 실소를 금치 못할 형국이다.

 

감사를 지시한 총회나 임원회 그리고 감사를 시행한 분들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다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이 총신을 사랑하고 잘 세우기 위해 그렇게 하였는가?

 

변경된 정관처럼 총신이 총회 직할 신학교가 되게 하자총신을 하나님의 법대로 운영하는 하나님의 학교로 세우기 위해 실제적인 지원을 위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동시에 총회 임원회는 운영이사회를 복원하기로 한 총회 결정을 내팽개치고 법인 이사회의 이사를 증원하기 위해 치열하게 시도하는데이는 일부 인사들을 넣으려는 정치적 꼼수를 관철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총회의 교권을 가진 인사들에게 다시 한번 질문한다정말 총신을 학교를 직영할 수 있는가아니 정직하게총신을 직영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 것인가마음은 간절하지만돈이 문제인가?

 

정말 그렇다면 총신에 돈을 내자개인적으로 내고 노회적으로도 내고 총회적으로도 내자.

 

딱 3년만 여행하는 것리조트 빌려서 세미나 하는 것해외에 나가는 것그런 거 하면서 입후보자들에게 돈 내게 하는 것선거하면서 돈 봉투 뿌려대는 것 전면 중단하고 그 돈으로 총신을 제대로 살리는 데 사용하면 안 될까코로나가 3년 더 연장되었다고 생각하면 안 될까?

 

필자의 소견으로 딱 3년 만 하면 총신을 완전한 직영신학교로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그래서 하나님의 법대로 총신을 운영하고 전원 장학생으로 양질을 목회자를 길러내자사명감이 투철한 학생들을 잘 세우고 준비시키자. 

 

둘째총신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노회와 총회가 지교회들을 잘 세우기 위해서 구체적이고 실제로 함께해야 한다.

 

총회는 총신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아니 최소한 우리 총회의 미래가 총신에 달려 있음을 인정은 하고 있는가?

 

법인 이사회와 김영우로부터 총신을 지켜낸 교수들을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가 총신의 심각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깊이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의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하는 일인가?

 

총신을 깊이 돌아보지 않고 정치판으로 만드는 것이 정말 총신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목회자가 되겠다고 신대원에 입학한 학생들이 제대로 사역자로서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학업에는 큰 문제가 없는지사명감과 함께 자질 향상과 실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지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우리의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노회 소속 목회자 후보생이고노회장의 신학 계속 추천서를 발급받아야만 학년 진급이 되지만 실제 상황이 어떠한지 관심이 있는가?

 

학령인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헌신자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미래 세대의 상황들을 감안한다면 이제는 지원자와 합격자의 비율이 1:1 수준의 상황에 대해 이제는 심각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보아야 한다.

 

최근에 들려오는 소식들에 의하면자격 미달수준 미달의 학생들이 이미 총신에 다수 들어와 있다고 한다다양한 원인이 있겠으나지원자의 급감은 준비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교수들이 학기 중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지만전도사로서 실제 사역은 학교가 아닌 교회에서 이루어지는데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관리하고 지도하기에는 역부족인 부분이 많다.

 

사역하지만 충분한 지원이 되지 않아 차라리 아르바이트하면서 학교를 다니겠다는 학생들이 있기도 하고수도권을 벗어나면 다시 수도권에 들어올 수 없다는 비신앙적인 절박함으로 수도권이 아니면 사역을 하지 않는 학생들의 비율이 상당한 상황이다.

 

지방교회들은 사역자를 구하지 못해 발버둥을 치고 있으며목사가 되어도 육아를 위해 파트 사역을 하고 사모가 경제 활동을 하며 생활을 하는 가정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나 군목 후보생의 경우 학부 졸업과 함께 목사가 되어 신대원 학생으로 있게 된다장학금을 받으니 목사이지만 교회 사역을 하지 않고도 버틸 수 있다이미 진로와 사역이 결정되어 총회가 안수까지 해 준 목사가 된 학생들은 특별히 관리하고 준비시켜야 함이 당연하지 않은가?

 

전도사 강도사 기간 동안 훈련을 받는 과정이 부여되지 않은 채 바로 선교사이자 담임목사로 현장에 나가게 되는 것이 얼마나 막중한 일인가하지만 총회도 관심이 없고정작 학교도 관심이 없다!

 

지금 신대원의 상황이 이러하다노회와 총회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대안들을 만들어야 한다사역을 안 하면 안수를 못 받게 하겠다는 제한 규정도 효과는 있겠지만근본적인 처방이 준비되어야 한다.

 

조사처리 같은 함량 미달된 대응이나 하면 총신을 살려야 하는 총회에 소망이 없다백년대계를 세우는 것은 기대난망이어도현재의 상태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해야 하지 않을까!

 

총신의 상황이 심각하다이대로 두면 곧 지교회의 심각한 상황으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기독교tv)


(리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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