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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 전국 기도회 개최 (기독교TV)
  • 편집국
  • 등록 2022-04-11 21:26:19
  • 수정 2023-05-25 1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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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 “부흥은 다시 생명 불어넣는 것… 회개부터”

- 이찬수 목사 “주님 동행하며 하나님께 돌아가 부흥 역사”

- 오정현 목사 “사실 보고뿐 아니라, ‘믿음의 보고’를 해야”


은혜로운 동행 기도회가 진행하고 있다


예장 합동 제106회 총회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 6개월 대장정을 1차로 마무리하는 전국 기도회가 10일 오후 7시 용인 수지구 소재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최됐다.


‘은혜로운 동행 기도회’는 지난해  진행된 총회 차원의 기도운동으로, 11월 30일 울산 대암교회(담임 배광식 목사)에서 열린 출범식 이후 14개 지역 기도회와 163개 노회별 기도회가 이어졌다.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본부(이하 기도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10일 전국 기도회는 1부 ‘회개의 기도회(소강석 목사)’, 2부 ‘회복의 기도회(이찬수 목사)’, 3부 ‘헌신의 기도회(오정현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새에덴교회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후 시작된 1부 ‘회개의 기도회’에서는 기도운동본부 부본부장 김오용 목사 사회로 전국CE 회장 차충환 장로와 전국여전도회연합회장 심재옥 권사의 ‘합심하여 기도하자!’ 표어 제창, 기도운동 회고 영상 시청 후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배광식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배광식 목사는 “지난 6개월 동안 14개 지역과 163개 노회 90% 이상 진행된 기도회를 1차 마무리하는 자리에 오신 전국 163개 노회장과 목사·장로님과 온라인 참석하시는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차로 5월 열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쳘아기도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기도의 열기와 거룩한 마음이 지교회로 계속 번져 나가는 거룩한 역사가 계속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배 목사는 “문을 닫는 교회가 늘고 성도가 떠나는 모습을 대책없이 바라보고 있다. 정부의 강압적 예배 간섭에 무기력했다. 교회는 쪼그라들었고 성도의 가슴은 시들어갔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교단을 사랑하셔서 냉랭한 가슴을 안고 주님을 의지하는 기도의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울음과 회개를 회복하고 다시 부르짖자”고 했다.


‘내가 매일 기쁘게’ 주제찬양과 서기 허은 목사의 대표기도 후 기도운동본부 부본부장 정채혁 장로의 성경봉독, 새에덴교회 찬양대의 찬양 후 직전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회개와 기도로 부흥을 갈망한다(행 1:12-14)’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소강석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우리 교단의 선진들은 정치나 교권이 아니라, 오직 순혈적인 보수신학 하나를 지키기 위해 분리의 아픔을 감내했다. 교단의 법통과 적통성이 있었음에도, 허허벌판 황무지로 나와야 했다”며 “그 텅 빈 광야에서 기도의 눈물을 흘리며 개혁신학의 불꽃을 지켜냈고, 다시 총신대와 총회회관을 세워 세계 최대의 장자 교단을 이뤘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그러나 언젠가부터 그 심장이 차가워졌다. 교단에서 정치가 앞서고 교조적 풍토로 바뀌어갔다. 총신대 사태는 지상파와 종편 방송에 보도되면서 세상의 비난거리가 됐다”며 “우리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는 지금 회개와 기도 운동이 회복돼야 한다. 아니, 회개운동을 펼쳐야 한다. 부흥은 주님께서 당신의 절대 주권으로 일으키시지만, 동시에 반드시 회개로 시작되고 기도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계 기독교 역사를 보면, 부흥 운동에는 먼저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됐다. 회개 없는 부흥은 있을 수 없다. 회개와 더불어 부흥을 갈망하는 기도가 있었다”며 “평양 대부흥운동도 가슴을 찢는 회개운동으로부터 시작해, 부흥을 갈망하는 기도로 이어졌던 것”이라고 회고했다.


소강석 목사는 “부흥이란, 우리의 심령에, 교회에, 교단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회개가 선행돼야 한다”며 “얼마나 허물과 죄악들을 회개하며 사는가? 얼마나 부흥을 사모하고 있는가? 오늘 우리 시대에도 다시 한 번 마가의 다락방 제자들처럼 회개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 목사는 “먼저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자. 하나님보다 우리 자신을 나타내려 했던 것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교권욕을 우선했던 것을, 교단을 세우는 일보다 나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 했던 것을 회개하자”며 “아니, 처음 사랑과 첫 소명의 감격을 잃어버렸던 것을, 코로나를 핑계 대고 영적으로 태만과 게으름을 피웠던 것을, 우리의 신앙이 육체적이고 세속화된 것을 회개하자”고 했다.


그는 “오늘 밤 하나님 앞에 솔직하고 가슴을 찢는 회개를 하고 나서야, 부흥을 갈망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다. 이 시간 가슴을 찢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 거룩한 나비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곳이 거룩한 회개의 진원지와 발원지가 될 것이다. 우리 가슴을 찢고, 눈물샘을 터트리자. 그것도 안 되면, 회개의 영을 부어 달라고 애타게 간구하자”고 권면했다. 설교 후 합심기도가 이어졌고, 직전 서기 김한성 목사가 마무리 기도했다.

                        ▲이찬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부 ‘회복의 기도회’에서는 부본부장 윤희원 목사 사회로 전국장로연합회장 김봉중 장로의 성경봉독 후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역설적인 희망(계 3:1-6)’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찬수 목사는 “주님은 사데 교회를 향해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책망하셨다. 차라리 모두 욕하는 교회라면 모르겠는데, 좋아 보이지만 사실 죽어 있는 교회라는 것, 이런 기도회가 감사하고 감격적이지만, 이런 두려움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마지막 평가는 사람이 아닌 주님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교회를 ‘몇 명 모이느냐’로 평가하지만, 진짜 평가는 주님께서 하실 것이다. 그것을 두려워한다면, 우리가 지금처럼 목회해선 안 된다. 오늘 기도회가 끝나고 돌아갈 때, 차에서 서로 대화하고 웃기보다 하나님의 엄청난 영광을 본 자들만이 느끼는 두려움으로 정적에 휩싸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두려움과 함께 회개가 있어야 한다. 역설적이지만, 주님께서 꾸짖고 책망하시는 교회라면 오히려 희망이 있다. 내 힘으로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이 0.1%도 없는 ‘죽은 상태’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가 회복하기 어렵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는데 무슨 희망이 있겠나. 그러나 거기에 역설적인 희망이 있다. 그 출발선에서 주님께서 제시하시는 대안이 회개”라고 밝혔다.


이찬수 목사는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 하나님 의식하지 않고 사람만 의식하는 목회를 하고 그런 교회를 만든 것, 주님과 동행하는 일에 힘쓰지 않은 것 두 가지를 회개해야 한다. 내일부터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 앞에서 두세 시간 독대하며, 그분의 메시지를 받으시길 바란다. 그 메시지를 못 받으니, 모두 자기 생각대로 목회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목사는 “우리도 사데 교회처럼 망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을 갖고, 주님의 책망이 들린다면 역설적인 희망을 갖고, 말씀을 붙잡고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시길 바란다. 꾸짖어 주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합심기도 후 기도운동본부 총무 권규훈 목사가 마무리 기도했다.

                          ▲오정현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부 헌신의 기도회에서는 부본부장 김종혁 목사 사회로 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임성철 장로의 성경봉독 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사명이 목숨보다 중요하다(요 20:21-23)’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정현 목사는 ①성경의 절대적 권위 ②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③성령의 능력과 주권 ④공교회의 중요성 ⑤세계 선교의 절박성 ⑥평신도 사역의 중요성 ⑦가정의 소중한 가치와 믿음의 계승 등 한국교회가 지켜야 할 7가지 사명을 제시했다.


오 목사는 특히 공교회의 중요성에 대해 “아름다운 말로 교회를 핍박하는 이들이 있다. 그 말 듣고 성도가 구원을 받고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사가 파송되는가.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 최후의 보루인데, 교회가 힘을 잃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막아내야 할 5가지로 ①이단 ②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③극단주의 이슬람 ④공산주의와 잘못된 사회주의 ⑤반(안티)기독교 세력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사명자가 가는 곳은 뭔가 달라야 한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영적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어두움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움을 밝히시길 바란다. 그리고 사실 보고(Fact Report)뿐 아니라 ‘믿음의 보고(Faith Report)’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 모두가  합심기도 하고있다.


                                노회 본부장 합창단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합심기도 후 기도운동본부 서기 류명렬 목사가 마무리기도, 회계 이해중 장로가 헌금기도를 각각 전했다. 이어 지역, 노회 본부장 합창단이 특송을 불렀으며, 또한 이날 기도회는 총신대학교(이재서), 칼빈대학교(김근수), 대신대학교(최대해), 광신대학교(김경윤), 총회신학원(배광식),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성희), 지방신학교[서울(김춘환),수원(이정훈),전북(백종성),광주(이형만), 부산(임정환), 인천(박준유), 대전(소선민)] 신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과, 기도운동본부장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의 인사, 그리고 협력위원장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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