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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베드로, 성령 세례에 피동적이라 역사 뒤안길로...”
  • 편집국
  • 등록 2023-11-03 08: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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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적인 힘이 약하니 빨갱이가 득세하는 것·· 200석 하고 ‘불’ 집회하러 다녀야”

“이재명도 내 덕 봐·· 대통령 됐으면 이미 사형선고”

베드로가 성령세례에 피동적이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출처=너알아TV)
베드로가 성령세례에 피동적이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출처=너알아TV)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성령세례를 강조하며 ‘사도 베드로도 성령세례에 피동적이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전 씨는 지난 10월 29일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에서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서 처음 불을 받을 때 주인공은 베드로다. 그런데 사도행전 10장 이후에 없어져 버린다”며 “베드로가 성령세례에 피동적 자세를 가졌기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령세례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여러분도 역사의 중심에서 사라진다”고 소리쳤다.

그는 또 “대한민국 5,300만 국민이 다 전광훈의 혜택을 본 것”이라며 “이재명도 내 덕을 봤다. 이재명이 대통령 됐으면 이미 사형선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령세례 없다고 가르쳐 이슬람에 진 것·· 영적인 힘 약해 빨갱이 득세해”


전 씨는 사도행전 고넬료 이야기를 설명하며 베드로가 성령세례에 피동적이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는 “하늘나라에 계신 베드로 사도님, 내가 욕을 한마디 할 테니 용서하고 들으라”며 “베드로 그거 나카무라, 쪼다, 바보, 병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도행전 1장부터 10장까지는 촛대가 베드로에게 있다. 그러다가 10장 이후에는 베드로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이 촛대가 바울에게 간다”며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세례 주는 데 피동적인 자세를 취했기에 그렇게 됐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이어 “베드로는 성령세례에 대해 피동적인 자세를 가졌기에, 고넬료 집에 집행은 했으나, 하나님이 볼 때 ‘너는 성령세례에 대하여 왜 그렇게 피동적으로 노느냐. 너는 더 할 일이 없다’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성령세례를 강조했다.

전 씨는 “성령세례는 주님 재림할 때까지 계속인데, 신학자들이 성령세례가 없어졌다고 한다”며 “그래서 한국교회, 전 세계 교회가 이슬람에 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령세례 없다고 가르쳐서 이천 년 만에 이슬람에 졌다. 비참하게 졌다”며 “우리가 다시 한번 지구촌을 복음화하려면 성령세례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적인 힘이 약하니 빨갱이가 득세하는 것”이라며 “빨리 200석 만들어 놓고 전 세계를 향해 ‘불’ 집회하러 다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재명 대통령 됐으면 김정은한테 모가지 따여”


전 씨는 이번 설교에서도 자기가 나라를 구했다며 모든 국민이 다 자기 덕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안 나섰으면 광화문에 나올 사람이 있느냐?”며 “지도자가 없는데, 누가 나오냐? 그래서 전광훈이 대표자”라고 소리쳤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5,300만 명은 다 전광훈 혜택을 받았다. 이재명까지도 내 덕을 본 것”이라며 “이재명이 대통령 됐으면 이미 사형선고다. 김정은한테 모가지 따였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이번에 11월 11일 민노총, 한국노총, 전교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찍은 사람, 심상정을 찍은 사람 다 모여서 윤석열을 끌어내리겠다고 광고하고 있다”며 “시비 잘 걸어 줬다. 이번에 우리가 맞짱 집회를 하는데,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왔던 사람은 다 나와야 한다. 이번에 싹 날려버려야 한다”고 핏대를 세웠다. 그러면서 “지도자를 잘 따라야 한다. 이승만, 박정희 이후 대한민국은 전광훈을 잘 만났다”며 “내가 없었으면 윤석열 대통령 될 수 있었냐? 내 말 안 들으면 북한으로 보내버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씨는 이번 설교에서도 추종자들에게 헌금을 요청했다. 그는 “내년 4월 10일까지 선교비 100억이 필요하다”며 “다 10만 원씩 헌금해달라. 빨갱이 다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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