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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문재인·이재명 찍은 사람 구원 의심스러워”
  • 편집국
  • 등록 2023-06-06 13: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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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령이 이재명 찍으라고 하겠느냐?”
전광훈, 시국 기도회 연 기장 총회 향해 맹비난
“기독교는 나 때문에 우파 이미지” 자랑스레 말하기도
문재인·이재명 찍은 사람은 구원이 의심스럽다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출처=너만몰라TV)
문재인·이재명 찍은 사람은 구원이 의심스럽다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출처=너만몰라TV)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기독교인들은 구원이 의심스럽다’고까지 이야기했다. 

전 씨는 6월 4일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에서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은 애국자가 된다”며 “이재명 찍은 사람과 문재인 찍은 사람은 기독교인일지라도 구원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가 하면 “기독교가 우파로 보이는 건 전광훈 때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성령, 이재명 찍으라고 안 해·· 문재인·이재명 찍은 사람 구원 의심스러워”

전 씨는 “예수의 사랑에 삼킨 바 되고 성령에 완전히 사로잡힌 사람은 애국자가 된다”며 기장 총회가 지난 5월 15일 열었던 시국 기도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한국의 불량 목사들이 한국교회를 망친다. 특별히 수유리에 한국신학대학교가 있는데, 그게 기장 측”이라며 “총회를 하면서 목사들이 다 한자리에 모여 윤석열 탄핵 집회를 했다. 이게 목사들이냐”고 소리쳤다.

그는 “기독교인이 돼서 이재명을 좋아하고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구원이 의심스럽다”며 “피할 구멍을 열어놔야 하니 구원이 의심스럽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성령이 이재명 찍으라고 말하겠느냐?”며 ‘전라도 아니라 전라도 할아버지라도 이재명을 찍은 사람은 구원이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기독교는 나 때문에 우파 이미지·· 대형교회 교인들 다 타락해”

전 씨는 자신의 활동 때문에 기독교는 우파 이미지를 갖고 갈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그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10%밖에 안 되고 90%는 우파”라며 “그런데 10%가 난동을 부리니까 천주교가 좌파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교회 목사들은 (정의구현사제단보다) 훨씬 많다. 그런데 왜 개신교는 우파로 보이느냐”며 “이유는 전광훈 목사 때문에 우파로 보이는 것”이라고 자랑스레 덧붙였다.

전 씨는 또 “한국 목사들, 장로들, 교인들, 특히 대형교회 다니는 교인들 보면 천주교하고 비슷하다”며 “제2의 천주교가 돼버렸다. 다 타락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 중 6월 6일 광화문에 안 나오는 사람, 광화문 애국 집회 나와서 구석에서 따로하는 사람은 성령을 쫓아 행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세 규합에 힘쓰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전 씨는 이번 설교에서 논란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는 ‘이재명 찍은 사람은 구원이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원래 나는 인터넷(논란)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니 할 수 없다. 광주사태 때문에 관심이 줄어들 것 같으니 새로 사고 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화나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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