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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8주년 기념 및 한기총·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 드려
  • 편집국
  • 등록 2023-08-14 14: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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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 “하나가 되어 거룩한 영성 부흥운동해야"
  • 정서영 대표회장 “진정한 평화는 십자가 복음으로만 가능해



     ▲행사장 전경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의 통합 논의가 다시금 무르익어가는 시점에 광복 78주년 기념예배가 8월13일 드려졌다.

한기총이 주최한 광복 78주년 기념 및 한기총·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교회총연합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설교자로 함께해 말씀을 선포했다.

기념예배는 1부 예배, 2부 기도회로 나눠져 열렸으며 한기총은 이날 이념적, 지역적, 정치적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하는 광복 78주년 결의문을 발표했다.

 

공동회장인 안이영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모종운 목사(공동회장)의 대표기도, 방홍자 장로(공동부회장)의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의 설교, 이용운 목사(공동회장)의 봉헌기도에 이어 수해복구 지원금 전달이 있었다. 이어 정영숙 권사의 시낭송후, 김종우 목사(충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성용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엄신형 목사(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사의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사를 전하는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   


기념사를 전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과거 일제 치하속 해방과 광복의 기쁨을 우리 모두 함께 나누길 원한다.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일어난 3.1운동에서 파급된 우리의 눈물의 기도와 간절한 마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독립에 대한 우리의 열망이 결국 일본의 패전으로 광복을 이루게 되었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정 대표회장은 “진정한 평화는 생명을 주시고, 사랑으로 말미암아 참자유를 얻게 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만 가능하며, 하나님이 참 자유를 주셨듯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예배드리고 한기총이 세상 곳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도록 애쓰겠다”고 전했다.


  ▲말씀 전하는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   

 

‘광복의 언덕 위에서 연합의 선샤인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는 “하나님의 은혜와 절대 섭리가 아니면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존재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기가 막힌 은혜로 우리 조국은 해방을 맞이하게 됐고, 오늘 우리가 광복 78주년을 맞게 됐다”면서 “이제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는 광복의 언덕 위에서 연합과 섬김의 션샤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 목사는 "교회가 쇠퇴하기 전에는 하나였던 한국교회연합기관이 분열되기 시작해 3개의 연합기관으로 분리됐다”고 전하며 “이제라도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어 거룩한 영성 부흥운동과 네오막시즘 및 반기독교 세력을 막아내고 다시 새로운 부흥운동, 영성운동을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명성황후, 덕혜옹주의 얘기를 통해 아픈 민족의 과거에 대해 전하며 “우리는 어두웠던 지난날의 민족의 비극과 수치를 기억해야 한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사죄를 한다면 그 사과를 받아들이고 나아가 화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일본 교회와 일본의 깨어있는 지성을 통해 사과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함께 동북아의 미래의 화해와 평화를 열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소 목사는 “오늘 한기총에서 광복 78주년 기념 및 한기총과 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를 드리게 됐다.  한교총과 한기총이 통합을 할 경우 연합기관의 역사성을 고려해 명칭을 한기총으로, 정관과 리더십 체계는 한교총의 교단 안배 중심으로 계승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요, 복된 일인지 알 수 없다. 정서영 대표회장님과 실행위원들, 임원회가 느헤미야와 같은 마음을 가지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국의 공적 교회와 공적 이익을 위해 반드시 하나됨을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수해복구 지원금 전달하는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또한 이용운 목사(공동회장)의 봉헌기도에 이어 정서영 목사는 이날 광복 78주년 기념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 전액을 수해와 태풍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교회들을 위한 수해복구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시낭송하는 정영숙 권사.


     ▲축사전하는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마라나타 찬양단


마라나타 찬양단의 인도로 진행된 2부 기도회는 △광복 78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기도 (윤광모 목사) △대한민국과 대통령과 공직자를 위한 기도(김상진 목사)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한 기도(조윤희 목사) △한기총과 한교총의 통합을 위한 기도(박승주 목사) △한국교회 예배 회복과 부흥을 위한 기도(장득영 목사) △북한 동포들과 해외동포들을 위한 기도(정춘모 목사) △수해를 당한 이웃들의 회복을 위한 기도(송미현 목사) 를 주제로 특별 기도회가 진행됐으며, 외에도 조경삼 목사의 결단 기도,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광고 말씀, 서기원 목사(총무협의회 회장)와 서승원 목사(총무협의회 부회장)의 결의문 발표, 그리고 김용도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알림을 전하는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결의문 발표하는 총무협의회 회장 서기원 목사(좌측)와 부회장 서승원 목사(우측) 


특히 한기총은 결의문에서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에 대해 반성하며, 일본이 강제로 동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철저히 사죄해야 한다. 독도 관련 역사 왜곡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여야는 이념 대립보다 민생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개인의 삶 속에서 억압받고 고통당하는 부분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여야가 힘을 합쳐 국민이 실질적인 평등과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예배가 한기총·한교총 통합 결의 기념예배임을 주지시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하여 연합기관 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대한민국 사회에도 영향을 미쳐 갈등과 분열이 봉합되고 연합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낮아짐과 겸손의 자세로 한국교회를 섬기며 대한민국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모든 순서 마친후 단체 기념 촬영하는 순서자 및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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