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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신]총회장에 변세권 온유한교회 목사
  • 편집국
  • 등록 2023-09-22 15: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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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 목사 취임사 “개혁된 교회,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속 개혁돼야”

부총회장에 박병선 동부교회 목사·양일남 화성교회 장로

  • 변세권(왼쪽에서 다섯 번째) 예장합신 신임 총회장을 비롯해 신임 임원진이 19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 STX리조트에서 열린 제108회 총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박병선 목사부총회장, 변 총회장, 양일남 장로부총회장. 예장합신 제공
    변세권(왼쪽에서 다섯 번째) 예장합신 신임 총회장을 비롯해 신임 임원진이 19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 STX리조트에서 열린 제108회 총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박병선 목사부총회장, 변 총회장, 양일남 장로부총회장. 예장합신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은 19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 STX리조트에서 제108회 총회를 열고, 직전 부총회장 변세권 온유한교회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변 목사는 취임사에서 “우리 기독교는 순교 시대와 부흥의 시대를 지나고 지금은 신학적인 지성의 깊은 교육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러할 때 합신총회와 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말씀과 본질로 교육의 시대를 더 책임지고 앞서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개혁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계속해서 개혁돼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주께서 허락하신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나름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다고 판단되는 일들을 생각하고 계획하지만, 이것조차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는 심정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장합신 신임총회장 변세권 목사. 예장합신 제공
    예장합신 신임총회장 변세권 목사. 예장합신 제공

    변 목사는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 임원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총대 220명 중 161표로 과반수의 표를 얻어 총회장에 선출됐다. 부총회장으로는 박병선 동부교회 목사와 양일남 화성교회 장로가 선출됐다. 서기에는 박혁 성가교회 목사가 뽑혔다.
    예장합신 총회 모습. 예장합신 제공
    예장합신 총회 모습. 예장합신 제공

    올해 예장합신 총회에 올라온 헌의안 면면을 살펴보면 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헌의안으로는 신학적 노선이 같은 교단과 연합을 도모해 개혁주의 신학과 정체성을 지켜가자는 의미가 담긴 ‘연합을 위한 교류위원회’ 구성의 건, 교회 용지 선택법 법률 조언 등 전반적인 교회 개척에 관한 총회 차원의 지원을 모색할 ‘총회 미래 목회연구소 설치’ 건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갈수록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인간의 정의에 대한 성경적 기준 제시’, ‘메타버스 시대에 메타처치에 관한 신학적 입장 정리’에 관한 헌의안도 눈에 띈다. 이단·사이비 문제와 관련해서는 “‘퀴어 신학’을 총회에서 이단 신학으로 공식적으로 규정해 달라”는 내용의 헌의안이 올라왔다.

    예장합신은 2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총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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